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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키워드 1] 필리핀 화산

지난 12일 밤.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탈’ 섬에 있는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최소 6천 명이 대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폭발로 인해
화산재는 하늘 높이 솟구쳐 최대 15km에 달하는 기둥 모양을 형성했고 수도인
마닐라까지 날아왔다는데, 필리핀 당국은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관광
객 진입을 금지하고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공항이 마비
되면서 무한정 대기를 해야 했던 한국인 관광객들. 그 중엔 화산 폭발의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한 대학생들이 있었다는데. 그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갑자기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하자 탈 섬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거주민들도 개인 짐만 챙긴 채
섬을 탈출해야 했다는데. 집은 물론, 거주민이 키우던 강아지와 말과 같은 가축들은
미처 대피시키지 못한 채, 화산재와 용암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폐허가 된 ‘탈’
섬.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선 배우 박서준을 포함한 유명인들이 ‘Pray for
taal’ 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염원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필리핀 당국은 며칠 내로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에 벌어진 뉴질랜드와 멕시코의 화산 폭발로 관심이 이어
지고 있다. 16명이 목숨을 잃었던 뉴질랜드와 멕시코, 그리고 필리핀의 공통점은
바로 태평양을 둘러싼 채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환태평양 화산대. 일명
‘불의 고리’라는 것. 우리나라의 경우, '불의 고리'에서 살짝 비켜나 있지만 전문가들
은 최근 한반도 남동부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경고하는데. 자연스레 ‘백두산 폭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가운
데, 한국지질연구원은 백두산 화산 연구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하게 늘어
나는 화산폭발에 우리나라는 안전할지 알아본다.


 [주간 키워드 2] 깡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대출 ‘댈입’에 이어 요즘 세대들이 이용하는 또 다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잘못된 현금서비스, 일명 ‘모바일 깡’이다. 크게 3종류로 나뉘는 ‘모바일
깡’은 소액결제나 정보이용료, 콘텐츠이용료를 결제하면 결제한 금액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환급해주거나 대포폰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인데, 간편하고,
수수료만 내면 이자가 따로 없어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젊은 세대들에겐 널리
알려진 방식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검색으로 쉽게 ‘모바일 깡’ 업체를 찾을
수 있고, 이러한 업체들이 합법적이라고 자신들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엄연히
불법적인 거래 방식이다. 주로 게임 머니를 충전하거나 도박 자금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현금화 방식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례자는 한 휴대
폰 당 최대 110만 원 한도의 현금화를 약 6년 동안 이용.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볼 정도
였는데, 현금화 이후 밀려오는 요금과 연체료 청구를 막기 위해 부모님이나 지인들
의 휴대폰까지 동원했던 사례자. 결국 개인 워크아웃 신청으로 원금 변제를 하기로
결정, 아르바이트를 통해 채무를 해결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자가 매년 증가
한다는 사실. 201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개인 파산 신청
이 줄어든 반면, 20대만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금융 서비스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라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법률적 규제가 확실하지 않고,
접근이 매우 쉽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10대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있는 잘못된 현금서비스 ‘모바일 깡’. 관련 규제와 해결책은 없는지 알아
본다.


 [어린이집 예비소집 3시간 전] 박나래가 롤모델? 엄마의 변신

이번 주 메이크오버 주인공은 두 아이의 엄마, 결혼 5년 차 윤샤롬(36) 주부다. 원래
고등학교 교사인 그녀는 9개월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휴직을 했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태어나 병원을 전전하다 보니, 산후 우울증이
와 학교 복직도 미뤘다는 그녀. 잠옷 같은 편한 복장에 맨얼굴로 다니다 보니 점점
여성성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와중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올해
5살이 된 큰아들이 새 어린이집으로 가야 하는 것. 그동안 둘째 때문에 챙기지 못한
큰아들을 위해 세련되고 예쁜 엄마로 아이의 손을 잡고 새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
들과 엄마들에게 인사하고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그녀. 하지만 막상 꾸미려다
보니 옷장 안에는 운동복 아니면 나이 들어 보이는 정장 스타일의 옷밖에 없어 걱정
이란다. 과연 메이크오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핫이슈] 송가인이어라~ 덕질에 빠진 중년들

“송~ 가인이어라~” 대한민국 땅 끝 전라남도 진도에서 홀연히 올라와 전국 중장
년층의 심금을 울린, 그 이름도 노래 가(歌)에 사람 인(人)! 대한민국 공식 미스트롯
송가인. 최근 전국 팔도 곳곳을 다니면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그 목소리
를 들려주고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리고 그녀가 가는 길을 늘 따라다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송가인 공식 팬클럽 ‘어게인’! 주로 50~60대 중년 남성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이 팬클럽은 최근 웬만한 아이돌 팬클럽 못지않은 화력을
내보이며 송가인 만큼이나 그 명성을 함께 떨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홍색
으로 맞춰 입고 응원전을 펼치는 것은 기본! 송가인 씨가 행여나 낯선 지리에 헤맬
까 봐 팬클럽 회원들이 미리 행사장에 도착해 동선을 파악한 후 매니저에게 행사장
오는 길을 사진 찍어 보내기도 하고, 송가인 씨를 홍보하기 위해서 굿즈를 직접 만들
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단다. 이뿐만 아니라 가수 팬의 기본 덕목(?)인 ‘스밍
(스트리밍)’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따로 스밍 부스까지 마련! 휴대폰을 잘 다루
지 못하는 어르신 팬들에게 스밍을 전파하고 있다는데. 송가인이 뜨는 곳엔 곧 이들
이 온다! 여느 10대 팬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어게인의 중년 남성들!
이렇게까지 송가인에게 푹 빠진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
어나가고 있는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의 주인공들을 <핫이슈>에서 만나본다.


 [건강하신家] 살 vs 살, 다이어트의 新 해법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질환인 비만! 실제로 19년 기준 국내 비만 인구의
수는 33.7%로 성인 3명 중 1명이, 2025년에는 국민 2명 중 1명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데. 심지어 40대 성인 남성의 비만율 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만율 역시
매년 증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비만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시중에 판매
되는 저지방 식품과 수많은 다이어트 식품에도 불구, 이렇게나 비만율이 계속 상승
하는 이유는 단지 식습관의 문제만이 아니라는데! 바로 비만은 식습관의 문제도
있지만, 근육량이 적고 낮은 기초대사량, 또한 장의 흡수율이 높을 경우에도 발생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대장에 있는 세균 수는 약 100조 마리 정도로 1,000여 종의
종류와 2kg 정도의 무게를 차지하는데 이중 장내 세균이 많아지면 식사량과는 별개
로 살이 쉽게 찔 수 있단다. 실제로 마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의 경우, 장내 유익
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즉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
셈! 이런 장내 유해균을 퇴치하고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비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SYN 바이오틱스’ 성분!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
바이오틱스가 결합한 성분으로 장내 유익균 조성에 큰 도움을 준다는데. 실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자를 만나보고 비만 퇴치의 노하우를 <건강하신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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