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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 1월 26일 월요일 방송정보

▶ 목욕재계…다시 보는 신년 세신 문화
올 설의 마지막 날, 많은 사람은 목욕탕에 들러 묵은 때를 보내고 새 각질을 맞이한다. 중장년층에게 설을 맞이하는 목욕은 평생의 습관과 같지만 이런 명절 세신 문화도 점차 옅어지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시간의 때가 묻어가며 자리 지키는 동네 목욕탕들이 있다. 대형 목욕 업소들의 등장과 이러한 목욕 문화가 옅어지면서 동네 목욕탕에는 나날이 줄어든 손님이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단골들 때문에 주인이 몇 번을 바뀌어도 자리를 지켜온 목욕탕들이 있다. 군산에 위치한 한 목욕탕 역시 그러하다. 기록상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73년도이지만, 단골손님들의 말에 따르면 약 60년간 이 자리를 지켜왔다고 한다. 한편 인구수 적은 시골의 경우, 지자체에서 나선 지 오래다. 무주군에서 운영하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목욕탕에는 목욕비가 단돈 2000원, 그것 역시 70세 이상의 경우 무료이다. 재미있는 점은 시설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하루는 여탕, 하루는 남탕으로 운영 중이라는 사실! 옛 목욕탕과 그 안의 사람들을 살펴보며 우리 고유의 세신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조명해 본다.
 
■ 해피라이프 집.사람
▶ 오남매가 어머니께 바치는 집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말, 엄마... 그런 엄마를 위해 오남매가 각자의 재능을 쏟고 비용을 부담해 지은 집이 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지은 집이 너무 낡고 불편해 항상 마음이 쓰였다는 큰딸!! 그래서 큰딸의 주도 하에 오남매가 합심하여 집을 지었다. 큰딸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발휘해 대지를 알아보았고, 그 위에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막내 사위가 벽돌을 두른 조립식 주택을 지었다. 특히 외부 베란다 바닥엔 나무가 아닌 돌을 깔아 청소가 편하고 어머니가 넘어지실 위험을 줄였다. 남동생들은 마당에 장미를 심고 텃밭을 다듬었고 여동생들은 집 꾸미기에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막내 사위는 다소 저렴하고 빠른 시공이 가능한 조립식 주택을 짓기로 결정 후 단점인 단열과 건조한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재를 김포에서 진천까지 조달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환하면 잠을 못 주무시는 어머니를 위해 창 마다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긴 복도에는 센서 등을 달았으며 화장실 욕조엔 손잡이를 달았다. 하지만 집은 좋아졌지만 오남매의 걱정이 하나 늘었다. 바로 어머니께 찾아 온 치매!! 그래서 설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오남매는 고기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고기를 듬뿍 넣은 만두를 만들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지은 집, 그리고 오남매의 이야기를 <해피라이프 집.사람>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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