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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 2월 14일 금요일 방송정보

▶ ‘건물주가 월세 10%를 내린 까닭은?’ 위기 속 빛나는 작은 영웅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전주에서 장사에 타격을 입은 세입자를 위해 깜짝 할인에 나선 건물주들이 등장했다. 현재 사태가 사그라질 때까지 임대료 10%를 인하하기로 한 것. 덕분에 음식점이나 카페를 운영하던 세입자들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서익환 약사는 매일 밤 손 소독제를 제조한다. 현재까지 1,200개가 넘는 손 소독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는데... 작은 소독제 하나가 누군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서 약사는 오늘 밤도 사비를 털어 손 소독제를 만든다. 이 밖에도 마스크 기부, 방역 봉사 자원 등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정을 나누는 평범한 시민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사회를 지키는 그 주인공들을 <나경훈의 현장포착>에서 만나 본다.
 
 
■ 맛있는 인생
▶ 삼양동 사랑방 부부의 36년 전통 ‘가마솥 통닭’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옛 삼양시장 길! 길모퉁이에는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노포가 있다. 이름하야, 할렐루야 닭장! 작은 전구로 환하게 불을 밝힌 진열대에는 큼지막한 생닭이 눈길을 끈다. 벌써, 36년째 한 자리에서 닭 장사를 하고 있는 양순덕, 이춘세 부부! 오전 7시면 남편 춘세 씨가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는데. 이곳의 별미는 가마솥 통닭! 가마솥에 기름을 넣고, 부부만의 비법으로 숙성시킨 닭을 토막 내 가루를 입혀 튀겨낸다.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튀긴 통닭은 남다른 식감과 풍성한 육즙으로 인기를 끄는데. 큼지막한 통닭 한 마리의 가격은 1만 원으로 저렴하다. 먹고 살기 위해 통닭 장사를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모든 게 쉽지 않았다는 부부. 앞치마 두르는 것조차 쑥스러웠던 장사 초보 시절. 손님을 대하는 게 어려워,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이제는 멀리서 걸어오는 손님 얼굴만 봐도 생닭을 살 손님인지, 통닭을 살 손님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는데. 매사에 유쾌하고 밝은 성격 덕분에 가게는 종일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고단한 삶의, 작은 위로가 되는 동네 사랑방! 그곳에 깃든 부부의 고소하고 바삭한 인생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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