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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 11월 4일 월요일 방송정보

<맛있는 인생>

■ 맛있는 인생

▶ 50년의 세월을 잇다! 여든 정늠 할머니와 아들의 ‘옻닭 백반’

경북 청도시장에 가면 토박이들에게 이름난 ‘전설의 닭집’이 있다. 한 자리에서 50년의 세월을 오롯이 보낸 닭집! 이 집의 주인은 올해 여든의 박정늠 할머니이다. 140cm 작은 체구지만 그 누구보다, 인심만큼은 크고 넉넉하다는 정늠 할머니! 할머니가 자신 있게 내는 메뉴는 다름 아닌 옻닭이라고. 옻나무와 뽕나무버섯, 구기자, 잣나무 등 13가지 약재를 넣어 끓인 것으로 보약이 따로 없다는데. 특히, 정성으로 달인 옻 국물은 손님이 원할 때까지 덤으로 내어준다.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시집간 정늠 할머니! 제사를 11번 지내야 하는 가난한 종가의 종부로 한 청춘을 다 보냈다. 서른이 되던 해,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시장에 터를 잡았다. 정늠 할머니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닭집. 정든 공간을 떠날 수 없어, 둘째 아들 오성미 씨가 3년째 대를 잇고 있다는데. 진한 옻닭 한 그릇에 담긴 정늠 할머니의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여정 식당>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도시장1길 14 (*청도 광장빌라 옆)

☎ 010 5190 3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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