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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 11월 11일 월요일 방송정보

■ 나경훈의 현장포착

▶ ‘쌀 10kg’ 후원받은 독거노인들의 눈물, 무슨 일?

지난달 초, 70대 독거노인 박 씨 할아버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고액의 근로 소득이 생겼으니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시청의 연락이었는데.. 심장 수술을 받은 후, 일은커녕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벅차 수급비 40만 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할아버지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그런데, 이런 일을 당한 독거노인은 박 씨 할아버지뿐만이 아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3월, 지역 복지단체의 전직 임원이자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왔던 김 모 씨(가명)에게 쌀 10kg을 후원받고, 기부 목록 작성을 명목으로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줬다는 것. 그런데,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 건설 회사에 취업이 되어 있었다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나경훈의 현장포착>에서 밀착 취재했다.

 

■ 맛있는 인생

▶ 52년 전통, 순화 할머니의 구룡포 마지막 해풍 국수 가게

포항 구룡포 시장에는 다양한 국수를 파는 식당과 국수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국수 공장 중에는 흔히 해풍 국수로 알려진 ‘제일 국수 공장’이 52년의 긴 세월 동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가게의 주인, 이순화 할머니는 매일 가게 앞에 앉아 국수를 포장하고 있다. 처음 제일 국수 공장이 이곳에 문을 열 때만 해도 주변에 7~8개 정도의 국수 공장이 있었지만 모두 문을 닫고, 순화 할머니만 유일하게 해풍 국수를 지켜가고 있다. 밀가루를 소금물로 반죽하고 롤러로 민 후, 자연 건조와 반건조, 숙성을 거치는 해풍 국수! 해풍에도 염분이 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소금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할머니만의 비결이라는데. 해풍 국수라는 말처럼 할머니가 뽑아낸 면은 구룡포 앞바다의 짠 해풍을 그대로 받으며 마른다. 스물네 살의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 옹기 장사를 시작한 할머니! 이후 생계를 위해 옹기 장사를 접고 지금의 국수 공장을 열었다는데. 쫄깃한 해풍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순화 할머니의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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