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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 좋다 1월 13일 월요일 방송정보

▶ 사라진 동장군에 겨울 축제 ‘비상’!

지난주 초 6일에서부터 8일까지 전국에는 때 아닌 장대비가 쏟아졌다. 서울에만 관측된 일 강수량은 30.2mm로, 1월 상순 강수량으로는 관측된 지 11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각종 얼음으로 꾸미고, 빙판 위에서 행사가 벌어지는 겨울 축제들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국내 겨울 축제의 국가대표 격인 화천 산천어 축제의 경우, 축제장 얼음판을 뚫고 산천어를 잡는 것이 메인 행사인데 겨울 폭우로 얼음이 급격히 녹아 행사가 연기되었다. 그나마 비가 오기 전부터 예보를 듣고 만반의 준비를 한 탓에 얼음의 약 70% 정도를 지켜내었다. 길쭉한 모래주머니들을 만들어 얼음판 주변에 쌓아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막고, 이틀 밤에 걸쳐 각종 양수 장비와 함께 500여 명의 담당자가 투입되어 물을 퍼 날랐다. 한편, 꽁꽁 얼어 있는 강 위로 트레킹하며 현무암 협곡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로 긴급하게 한 주 연기 되었다. 폭우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크게 올라 얼음도 녹았을 뿐더러 강 주변의 트레킹 코스들이 아예 물에 잠기는 사태까지 벌어져 지난주 주말까지 한탄강 인근으로는 아예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그렇게 비 내린 다음 날, 빗물에 녹아내린 대형 눈 조각상을 보수하고, 끊어진 부교를 다시 점검하는 등 축제 재개에 나선 그 생생한 모습을 현장포착Q에서 담아봤다.

 

■ 해피라이프 집.사람

▶3대가 사는 ‘오손도손家’

산 좋고 물 좋은 충청남도 금산. 이곳에는 대를 이어 한 땅에 뿌리를 내린 가족이 산다.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더 이상 농사일을 못하게 되자 자녀들은 생활이 편한 도시로 모시고자 했다. 하지만 30년 간 피, 땀으로 일군 땅을 두고 부모님은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억지로 부모님을 도시에 모실 게 아니라 자녀들이 부모님 곁으로 가는 게 낫다 싶어 두 딸이 귀촌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근무지에 제약이 없던 두 딸의 직업도 한 몫 했다. 큰 딸은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닮아 꽃차 소믈리에가 됐고 막내딸은 전국에 예쁜 집을 설계하는 건축가기 때문이다. 덕분에 3대가 함께 살 집은 막내딸이 직접 설계했다. 크게 부모님존과 자녀존으로 나뉘는 공간은 경사진 대지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높이 차를 둔 것이 특징. 여기에 현관에서 좌우로 갈라지게 설계한 것도 부모와 장성한 자녀들이 함께 살며 가장 중요한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의도된 것이다. 부모님의 공간은 철저히 부모님의 편의를 배려해 만들었다. 반면 자녀들의 공간은 철저히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부모님을 위해 귀촌을 결심한 자매는 각자의 생업에 열중할 공간도 집 옆에 지었다. 막내딸이 직접 설계와 시공까지 한 이 건물에서 3대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부모님을 위해 귀촌을 한 오순도순 3대가 모인 집을 <해피라이프 집.사람>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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